[OSEN=이슈팀] 가수 아이유가 8개월전 SNS 사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자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당시 사진과 이야기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유는 2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 출연, 지난해 11월 SNS를 통해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이날 아이유는 "일단 '내가 왜 그랬을까?' 그 생각이었다"라며 "우선 실수로 올린 것이 맞다. 누굴 탓할 수도 없는 게 내가 한 것이기 때문에. 그냥 여러 사람에게 미안한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유는 "내가 누구에게 가장 미안해 해야 할까. 나를 사랑해줬던 사람들에게인지, 내가 상처 준 사람들에게 미안해해야 하는지 고민했다"라며 "내가 나가서 오해를 푸는 게 맞는 건지, 가만히 있는 게 맞는지 고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또 아이유는 "너무 너무 내가 다 미안하다. 힘든 일이 아니라 내가 미안한 일이었다"라며 "당시 배우 유인나 씨가 집에 찾아와서 계속 뭘 먹이더라. 그리고 계속 다른 얘기도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임신설, 결혼설에 대한 심경도 털어놓았다. "처음 정보지를 받았을 때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시사회에 참석하기로 한 날이었는데 회사에서 참석을 말렸다"면서 "너무 화가 나서 '오늘 시사회 안 갈테니 꼭 잡아주세요'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때 임신설도 같이 나왔다'는 말에 아이유는 "결국 그 네티즌을 잡았다. 얼마 후 만날 예정"이라며 "올해 가장 기대되는 만남 중 하나"라고 밝혔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아이유와 은혁의 SNS 논란으로 화제가 된 '화신'은 전국 기준 6.4%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6.3%)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한편 아이유 은혁 SNS 논란이 된 사진은 지난 18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 대표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교육에도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일부 국가대표 선수들의 SNS 글 논란 교육에 자료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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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