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주원, 실전 방불케 하는 응급처치 연기 '실감나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7.24 09: 18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 주원이 기차역에서 쓰러진 어린 아이를 인공호흡으로 살려내는 응급처치 장면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극중 서번트 신드롭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 역을 맡은 주원은 의학적인 부분에서 천재성을 발휘하는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그는 '굿 닥터' 측이 24일 공개한 사진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열연으로 긴박한 순간에도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행하며 박시온에 흠뻑 빠져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번트 신드롬이란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지닌 이들이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현상을 뜻하는 것으로 극중 박시온은 의학적인 부분에서 천재성을 발휘한다. 극중 박시온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복부에 심한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는 아이를 발견한 후 인공호흡을 시작하고, 기차역 한가운데서 아무나 할 수 없는 어려운 시술들을 척척 해내며 아이의 목숨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게 된다.

주원의 ‘기차역 인공호흡’ 장면 촬영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에서 진행됐다. ‘굿 닥터’의 촬영이 시작되고 처음 갖게 되는 고난도 시술 장면인 탓에 주원은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촬영장에 들어섰다. 그동안 주원은 소아외과 전문의에게 자문을 받으며 여러 가지 교육을 받으며 촬영 준비를 해 오고 있었다.
촬영을 앞두고 걱정스러움을 드러냈던 주원이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이내 극에 몰입, 자유자재로 도구들을 이용하며 능숙하게 응급 처치를 행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장장 9시간에 걸쳐 촬영이 진행됐고, 시종일관 집중력 있고 진지한 모습으로 실감나는 시술 연기를 펼쳐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주원은 어떤 드라마에서도 다뤄지지 않았던 서번트 신드롬의 박시온 캐릭터를 위해 다각도에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며 “한 장면 한 장면 최선을 다해 몰입하는 주원을 보면 감동적인 드라마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독특한 캐릭터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원의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이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과 함께 탁월한 의술을 지녔지만 남모르는 상처를 가진 부교수 김도한(주상욱 분), 털털한 매력으로 두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어가는 여의사 차윤서(문채원 분)의 활약을 담게 된다. ‘상어’ 후속으로 다음달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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