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불방망이’ LAD, 대역전극…최근 3경기 33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24 11: 40

질 것 같지 않다. LA 다저스가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불방망이로 뒤집었다.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토론토에 10-9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5연승을 질주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다저스는 출발이 좋지 않았다. 선발로 등판한 왼손 투수 크리스 카푸아노가 4⅓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홈런을 2방이나 허용했다. 다저스 마운드는 토론토에 홈런 3방을 내주는 등 부진해 7회까지 6-8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다저스의 방망이는 8회 뿜었다. 무사 1,2루에서 곤살레스가 대런 올리버의 88마일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7m의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는 3점포 한 방으로 9-8로 전세를 뒤집었다. 1사 후에는 안드레 이디어가 솔로포를 작렬시켜 쐐기점을 얻었다.
다저스는 이날 13안타(3홈런)를 폭발시키며 10점을 뽑아내는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다저스는 전날에도 토론토를 상대로 16안타(2홈런)를 몰아치며 14점을 뽑아 토론토를 14-5로 침몰시켰다. 지난 22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는 15안타(2홈런)를 터뜨리며 9-2 대승을 이끌었다.
다저스가 최근 3경기에서 뽑은 점수는 33점으로 경기 당 평균 11점이다. 3경기에서 44안타를 때리며 팀 타율은 3할5푼2리다. 홈런도 3경기에서 7방을 쏘아 올렸다. 말 그대로 달아오른 다저스의 방망이다. 다저스의 불방망이가 멈출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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