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f(x)-걸스데이-에일리, 'DMZ콘서트' 출연료 기부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7.24 12: 06

'경기도 DMZ 세계평화콘서트'(이하 'DMZ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그룹 비스트, 에프엑스, 걸스데이, 에일리, 최민수, 샘해밍턴 등이 출연료를 세계평화를 위해 기부한다.
'DMZ콘서트'를 연출하는 가수 김장훈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내 프라디아에서 열린 '경기도 DMZ콘서트'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김장훈은 "노개런티를 원하던 출연진에게 '예산이 있는 공연이니 돈을 받으라'고 했다. 나도 예전 대통령 축가를 부를 때 돈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 노개런티를 원한다면 그걸 기부하라고 권했다. 그렇게 얘기를 하다 보니 세계 최초로 콘서트 출연진 전원이 평화를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기부를 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일본 아티스트도 참여하는데, 그들에게 이런 내용을 전했더니 선뜻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장훈은 앞서 1차 라인업으로 발표했던 그룹 비스트, 에프엑스, 걸스데이, 안성기, 최민수 등에 이어 2차 라인업으로 에일리, 샘해밍턴 등의 합류소식을 전했다.
한편 오는 8월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통일전망대 앞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리는 'DMZ 콘서트'는 정전 60주년을 맞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경기도가 주최하는 공연이다.
gat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