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 드라마 '상어' 김남길의 아버지 정인기의 정체가 밝혀지며 모든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23일 방송된 '상어' 18회에서는 이수(김남길 분)의 아버지 한영만(정인기 분)이 고문기술자였으며 이수의 조력자 수현(이수혁 분)의 아버지 강희수(최덕문 분)와는 악연으로 얽힌 인물이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조상국 회장(이정길 분)과 암살자 최병기(기국서 분)에 의해 수현의 아버지인 강희수를 과거 고문했던 ‘그림자’의 정체가 최병기가 아닌 이수의 아버지 한영만(정인기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이 사실을 먼저 알게 된 수현은 한영만과 최병기가 함께 찍힌 사진을 미국에서 온 역사학자에게 달려가 사실 확인을 했고 모든 것이 진실로 밝혀지자 충격과 분노로 혼란에 휩싸였다.
이후 이수에게 찾아가 자신의 아버지만 살해 방법이 다른 이유를 묻거나 그의 눈치를 살피는 등 앞으로 더 이상 ‘친구’의 관계가 아니라는 듯한 행동을 보여 돌아선 수현의 마음을 암시했다.
자신의 아버지를 고문하고 살해했을지 모르는 사람의 자식들을 그 동안 도왔다는 사실에 수현은 적잖은 충격에 휩싸였고 이 일로인해 ‘다크 수현’으로 변신한 그는 조용히 분노하는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과 SNS 등에도 “이수혁이 설마 김남길 배신하는 건가?”,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 둘이 원수지간 이라니..말도 안돼”, “이수혁이랑 김남길 케미 좋았는데 이제 못 보는 건가요”, “망고커플은 이제 이어질 수 없는 건가. 아쉽다”, “수현이 이수 배신만 안 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올라오며 시청자들 역시 이들의 관계에 대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종영까지 2회만을 앞둔 '상어'는 이수, 이현의 아버지인 한영만의 과거가 드러나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결말을 알 수 없는 긴장감 가득한 전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9일 19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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