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이신바예바, 세계선수권대회 끝으로 은퇴선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24 16: 15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1, 러시아)가 은퇴를 선언했다.
이신바예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러시아 대표 선발전에서 4m 75cm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신바예바는 자신이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는 오는 8월 10일부터 18일까지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자신이 첫 우승을 차지한 곳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영광 속에서 은퇴하겠다는 이신바예바의 굳은 의지다.

이신바예바는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세계신기록을 28차례나 갈아치우며 세계 최강의 여자장대높이선수로 군림했다. 현재 세계신기록은 그가 2009년 세운 5m 6cm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연이어 제패하기도 한 이신바예바는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6위와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로 하락세를 보이며 슬럼프에 빠졌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