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의원이 "비 등 연예병사 10여 명이 필수서류 누락에도 연예병사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4일 국방부에서 받은 '홍보병사 운영 실태 감사결과'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히며 "비 등 연예병사 10여 명이 지원 필수조건인 경력, 출연 확인서, 추천서 등을 면접 당시 빠뜨렸는데도 연예병사에 합격했다"고 알렸다.
이어 김 의원은 "전임 홍보원장이 비를 면접한 5급 사무관에게 '월드스타 정지훈의 면접을 감히 5급 사무관이 볼 수 있느냐'고 말하는 등 일부 병사에게 편의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과 올 초 3월 국방홍보원의 홍보지원대장 결혼식에 홍보병사가 동원돼 축가를 부른 사실을 알리며 "국방부 감사 결과 국방부가 애초 발표한 내용보다 더 큰 문제들이 있었다. 국방홍보원장과 국방부 관리책임자 등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18일 논란이 된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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