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롤챔스' 서머시즌이 16강 풀리그의 마지막을 바로보고 있다. 디펜딩 챔프 MVP 오존이 속한 A조부터 최고 인기팀 CJ 엔투스 프로스트가 속한 D조까지 모든 조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롤챔스'서 혼전의 조가 된 C조에 '롤챔스'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조는 SK텔레콤, MVP 블루, LG IM 2팀, 나진 화이트 실드 등 비교적 주목도 떨어진 팀들이 한 조로 묶여있는 조였지만 막상 뚜겅을 열어보니 모두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면서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이 2승으로 승점 6점을 가며가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탈락 팀들이 결정된 다른 조에 비해 C조는 아직 탈락 팀이 결정되지 않고 모든 팀들이 8강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C조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대한 결전이 24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다. MVP 블루와 SK텔레콤의 C조 경기가 바로 그것. MVP 블루가 승리할 경우 남은 C조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C조 진출팀은 SK텔레콤과 MVP 블루로 결정된다.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쪽은 2무로 승점 2점을 챙긴 MVP 블루. 아마추어 최강팀이었던 GSG를 중심으로 구축된 MVP 블루는 상단(톱 솔러) 최천주, 중단(미드) 이지훈, 하단(원거리 딜러) 김혁규로 이어지는 라인이 탄탄하다. 다른 팀에 비해 한 방 조합의 파괴력이 일품이다.
MVP 블루로서는 피할 수 없는 일전으로 SK텔레콤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러나 LG IM 2팀과 나진 화이트 실드도 만만치 않다. 1무 1패로 승점 1점만 챙겼을 뿐이지만 MVP 블루가 비기거나 패할 경우 8강 진출의 길이 열린다. C조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LG IM 2팀과 나진 화이트 실드는 승리할 경우, SK텔레콤에 이어 C조의 두번째 8강 진출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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