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한 피자’가 온다, ‘세라피나’ 합정역에 국내 1호점 오픈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7.24 16: 47

얇고 바삭한 전통 이탈리아 북부 스타일의 피자가 우리나라에 상륙했다. 캐주얼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랜드 ‘세라피나 뉴욕(Serafina New York)’이 서울 합정역 메세나폴리스 몰에 국내 1호점을 내고 23일 영업을 시작했다.
‘세라피나 뉴욕’는 ‘북부 이탈리아’라는 말로 많은 요소들이 설명 된다. 화덕에서 장작불로 구워내는 얇고 바삭한 피자가 두툼한 도우에 기름진 피자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 입맛에 신선한 기운을 준다.
‘세라피나 뉴욕’이 자랑하는 ‘씬 크러스트 피자’(Thin Crust Pizzas)는 이탈리아산 밀가루와 정제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시칠리아산 천일염 등으로 만들어진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한 잔의 맥주를 곁들여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미국식 피자 전문점에서 먹는 맥주가 느끼함을 없애기 위해서라면 세라피나에서의 맥주는 크래커 같은 바삭한 맛과 어울리기 위해 존재한다.
‘씬 크러스트 피자’ 맛의 비결을 세라피나 뉴욕에서는 대형 수제 화덕에서 찾고 있다. 매장 내부에 자리잡고 있는 수제 화덕은 이탈리아의 활화산 지대인 베수비오 산에서 채취한 용암석 라바 스톤으로 만들고 이탈리아에서 공수 된 체리 우드를 장작으로 사용한다.
‘세라피나 뉴욕’이 북부 이탈리아 맛을 고수하는 이유는 창업자의 고집과 관련이 있다. 
1995년 이탈리아 출신의 사업과 비토리오 아사프(Vittorio Assaf)와 파비오 그라나토(Fabio Granato)가 미국 뉴욕에 1호점을 내면서 고수 했던 철학이 바로 ‘이탈리아의 가정집에서 즐기는 식사의 편안함과 친숙함’이다. 요리사들이 움직이는 공간을 완전히 오픈해 가정 집 부엌에서 갓 만든 음식을 식구들에게 내놓는 듯한 방식의 ‘이탈리아 정통 홈 스타일 요리’를 완성시켰다.
기름지지 않고 바삭거리는 피자는 다이어트에 집착하는 현대 여성들에게 빠르게 어필했다. 미국 연예계를 주름잡는 레이디 가가, 사라 제시카 파커, 마돈나, 빅토리아 베컴, 케이티 홈즈 등의 단골 레스토랑으로 소문이 나면서 인지도를 높여갔다. 도우가 두껍고 기름진 피자에 비해 지방의 함량이 적고 소화가 잘 되는 점이 결정적으로 어필했다.
미국 뉴욕 본점을 비롯해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이스트 햄튼 등에 11개의 지점을 냈고 일본 도쿄 마루노우치, 러시아 모스크바, 브라질 상파울로, 인도 뭄바이 등에도 지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몰 한국 1호점에서 열린 프레스 프리뷰 행사에 참석한 비토리오 아사프는 “이탈리아에서도 엄선된 재료만을 사용해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상적이다’는 말로 정의할 수 있는 세라피나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이 내 집 같은 편안함이 있는 공간에서 정통 이탈리아 북부 피자 맛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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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피나 뉴욕’ 창립자인 비토리오 아사프(왼쪽, Vittorio Assaf)와 파비오 그라나토(Fabio Granato)가 화덕에서 구워내는 북 이탈리아식 피자 만들기 시연을 해보이고 있다. 아래 사진은 피자화덕에서 얇게 구운 바삭한 이탈리아 전통 포카치아에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모짜렐라와 신선한 토마토를 넣은 만든 세라피나 특제 요리 ‘디 레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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