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승’ 보치, “승수보다 오래하고 있어 행운이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7.24 17: 06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58)이 1500승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시즌 6차전, 당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 5-3으로 승리, 3연패와 신시내티전 5연패를 끊으며 46승(54패)을 올렸다. 
이로써 보치 감독은 메이저리그 통산 21번째로 1500승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1995년 샌디에이고를 시작으로 18년 연속으로 메이저리그 감독을 역임 중인 보치 감독은 이로써 통산 성적이 1500승 1497패, 승률 50.1%가 됐다.

경기 후 보치 감독은 “1500승이라는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그만큼 오래 감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 1600승을 넘은 신시내티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 또한 보치 감독에게 축하를 보냈다. 베이커 감독은 “보치는 좋은 감독이다. 보치 감독의 팀과 상대하는 게 즐겁다”면서 “보치 감독이 이날 승리로 1500승을 달성했는지 모르고 있었다. 1500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한편 1500승을 기록한 감독 중 12명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현역 감독 중에는 디트로이트의 짐 릴랜드(1730승), 신시내티의 더스티 베이커(1637승) 감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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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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