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공효진·서인국, 티격태격 첫만남에 빨래데이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7.24 17: 52

공효진과 서인국이 빨래 데이트로 임팩트 있는 첫 만남을 가졌다.
공효진과 서인국은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각각 사고로 귀신을 보게 된 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태공실 역과 보안업체에서 일하는 강우 역을 맡았다. 극중 두 사람은 같은 고시텔에 거주하는 이웃사촌인 동시에 소지섭의 복합 쇼핑몰 킹덤에서 함께 일하는 직장동료로 오묘한 관계를 형성한다.
두 사람은 태공실이 관리를 맡고 있는 고시텔에 입주를 결정한 강우가 옥상을 구경하러 나왔다가, 한 여름 땡볕아래 죽은 듯이 잠들어있는 태공실을 발견하게 되며 처음 만났다. 바람에 흩날리는 빨래 사이로 드러나는 태공실의 모습을 의아하게 쳐다보던 강우와 갑작스레 등장한 강우를 귀신으로 착각해 우왕좌왕하던 태공실이 결국 달달하면서도 코믹한 빨래 데이트를 펼치게 된 사연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효진과 서인국의 첫 만남은 지난달 25일 서울의 한 옥탑 방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서로 호흡을 맞추는 촬영이 없었던 탓에 다른 배우들 보다 친숙해질 기회가 적었던 상태. 첫 만남이 어색할 수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적극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가 하면 가벼운 농담으로 서로의 긴장을 풀어주려 노력하는 모습으로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공효진과 서인국은 태공실과 강우가 느끼는 첫 만남의 세밀한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바람에 흩날리는 흰 이불들 사이에 선 공효진과 서인국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기만 해도 미소를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이날 촬영에서는 이불을 사이에 두고 공효진과 서인국이 티격태격하는 소소한 액션 장면이 예정돼 있던 상황. 서로의 동선을 미리 확인하는 등 열정을 보인 두 사람은 촬영이 시작되자 망설임 없이 액션 장면을 펼쳐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으로 내달 7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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