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슈퍼매치’, ‘나가수-불후’ 이어 가수경연 붐 일으킬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7.24 18: 00

SBS가 선보이는 ‘슈퍼매치’가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 이어 가수 경연프로그램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SBS는 오는 8월 중순 파일럿 예능 ‘슈퍼매치’를 방송할 예정이다. ‘슈퍼매치’는 ‘나가수’, ‘불후의 명곡’과 같이 가수들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
‘나가수’는 청중평가단과 전문심사위원들이 모든 가수들의 무대를 본 후 평가해 탈락자를 선정하고 ‘불후의 명곡’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난 후 200명 평가단의 평가결과를 바로 확인했다.

이처럼 프로그램이 서바이벌 형식으로 이뤄져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가수들의 수준 높은 무대가 감동을 자아내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나가수’는 임재범, 이은미 등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가수들이 무대를 꾸며 그야 말로 신드롬을 낳았고 ‘불후의 명곡’은 가창력 있는 무대는 무론 젊은 층의 가수들이 출연하며 퍼포먼스적인 부분이 강화시켜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가장 뒤늦게 가수 경연프로그램에 합류한 ‘슈퍼매치’가 ‘나가수’, ‘불후의 명곡’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따라서 ‘나가수’와 ‘불후의 명곡’이 여러 가지 경연 방식을 시도하고 다양한 가수들을 섭외했기 때문에 ‘슈퍼매치’가 어떤 차별점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슈퍼매치’는 탈락 없이 경연을 펼쳐 가수들의 무대를 계속해서 볼 수 있다는 점과 동시에 양희은, 이승환, YB와 같은 기성가수와 다이나믹 듀오, 2NE1 멤버 씨엘과 같이 신세대 가수 등 신구조합을 내세운 점이 기대할 만하다. 
SBS 내에서는 먼저 파일럿으로 선보이는 ‘슈퍼매치’의 정규편성 확률을 높게 보고 있는 가운데 8월 중순 첫 방송되는 ‘슈퍼매치’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가수 경연프로그램 붐을 다시 한 번 일으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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