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내야수 박종윤(31)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24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내야수 박종윤과 투수 정태승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대신 투수 강영식과 김수완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박종윤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건 지난해 9월22일 얼굴 부상으로 빠진 후 처음이다.
박종윤은 올해 72경기에서 타율 2할5푼6리 56안타 4홈런 38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6월 이후 31경기에서 타율 2할4푼8리에 그치고 있다. 7월 이후 11경기에서는 타율 2할5푼 1홈런 6타점으로 부진했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박종윤이 최근 잘 맞지 않는다. 1루수로는 장성호도 있고, 박준서도 기용할 수 있다"며 "전체적으로 생각한 만큼 되지 않기 때문에 변화를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종윤과 정태승이 빠진 자리에는 투수 2명이 채운다. 좌완 강영식과 우완 김수완이 1군에 합류했다. 강영식은 올해 33경기 3패1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3.71. 김수완은 8경기 1승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장성호를 시즌 처음으로 4번 타순에 선발출장했다. 전준우의 2번, 박준서의 6번 선발출장도 올 시즌 처음이다. 박준서는 박종윤이 빠진 1루수 자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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