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눈 앞에서 놓쳤어'
OSEN 백승철 기자
발행 2013.07.24 21: 38

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1사 2,3루 오지환의 뜬공을 나지완이 놓치고 있다. 오지환은 좌익수 앞 1루타로 기록.
고교 시절 최고 투수를 놓고 경쟁을 벌였던 류제국과 김진우가 선발로 나섰다. 두 선수는 이미 올 시즌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쳐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류제국의 복귀전이었던 지난 5월 19일 잠실경기였다. 당시 류제국은 5⅓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김진우는 4⅔이닝 7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66일 만의 리턴매치다.
팀 8연승 도전의 중책을 짊어진 류제국은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38로 순조로운 항해를 펼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28이닝 동안 2승1패 평균자책점 2.89로 괜찮은 편이다. 올 시즌 KIA전에서는 2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4.76으로 평균보다는 다소 못한 수치를 냈다.

최악의 패배를 겪은 팀을 후유증에서 건져내야 하는 부담까지 안고 있는 김진우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7승4패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이다. 그러나 류제국과 마찬가지로 최근 5경기 성적이 괜찮다. 33⅔이닝을 던지며 3승 평균자책점 3.21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통산 LG를 상대로는 22경기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2.84로 강한 편이었다. KIA 선발투수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 김진우가 팀을 수렁에서 건져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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