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오른손 투수 김진우(30)가 경기 막판 위기에서 아쉬움을 남긴채 후반기 첫 등판을 마쳤다.
김진우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LG 타선을 1점으로 봉쇄했지만 7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초반 점수를 지원해준 타선 덕분에 시즌 8승 요건은 갖췄다.
김진우는 1회 선두 타자 박용택을 풀카운트 끝에 131km 몸쪽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 요리했다. 김진우는 오지환을 공 한 개로 1루 땅볼로 잡고 이진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가볍게 1회를 마쳤다.

KIA가 2회만 3점을 뽑는 등 김진우는 4점의 지원을 받고 2회 마운드에 올랐다. 가볍게 세 타자를 범타로 막아냈다. 정의윤을 땅볼로 잡아냈고 이병규-정성훈을 외야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2회 8개의 공만 던져 체력도 아꼈다.
김진우는 3회 김용의에게 1루수 앞 내야안타로 주자를 내보냈다. 김진우는 윤요섭을 3구만에 슬라이더로 삼진 요리해 한숨을 돌렸다. 김용의의 2루 도루로 맞은 1사 2루에서 김진우는 손주인을 3루 땅볼로 잡았지만 박용택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오지환을 132km 슬라이더로 삼진 요리한 김진우는 3회를 끝냈다.
김진우는 4회 선두 타자 이진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김진우는 정의윤-이병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정성훈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2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김진우는 김용의를 3루 땅볼로 아웃시키고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넘겼다.
4회 실점 위기를 넘긴 김진우는 5회 선두 타자 윤요섭을 공 3개만 던져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김진우는 2사 후 박용택에게 146km 직구가 가운데 높게 몰려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5회를 막았다.
6회도 마운드에 오른 김진우는 첫 타자 이진영을 2루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켰다. 1사 후 정의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병규를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고비를 만났다. 김진우는 김용의를 볼카운트 2B2S에서 바깥 쪽 147km 싱커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김진우는 타선이 7회 한 점을 보태 6-1의 상황에서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대타 이대형을 3루 파울 뜬공으로 잡아냈다. 김진우는 손주인에게 내야안타, 박용택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를 맞았다.
김진우는 오지환의 좌익수 뜬공을 나지완이 넘어지며 잡았다 놓쳐 2실점 째를 했다. 김진우는 7회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박지훈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박지훈이 폭투와 이진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김진우의 실점은'4'로 늘었다.
김진우는 투구수 115개를 기록했다. 7회 현재 KIA가 LG에 6-4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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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