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쌤'으로 통하는 고현정의 마법이 통했다.
24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여왕의 교실'에서는 마여진(고현정 분)이 학생들에게 "6학년의 추억보다는 미래를 위해 공부를 더 잘 해야한다"며 학생과 부모간의 3자 면담을 제안했다.
마여진은 학생들의 과거 행실을 약점으로 잡아 "3자 면담 당시 내 말에 반항한다면 이 자료를 모두가 보는 앞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학생들은 처음엔 불만이 가득했지만, 마여진과의 3자 면담에서 심하나(김향기 분)는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심하나는 마여진에게 들은 대로 학생들에게 "우리가 부모님을 이해시키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마여진의 학생들은 부모님 참관 수업 당시 각자의 부모님에게 자신의 진실된 마음을 털어 놓으며 감동을 안겼다. 마여진의 독한 방법이 학생들에게 큰 깨달음을 준 순간이었다.
그간 마여진은 자신만의 다소 악해보이는 방법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꿰뚫었다. 이에 심하나는 "마녀쌤은 사실 좋은 선생님일지 모른다"고 말하며 또 하나의 감동 에피소드를 만들 조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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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