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아 애국가, 뜬금없이 작년 소향 애국가와 왜 비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7.24 23: 21

[OSEN=이슈팀] 걸그룹 걸스데이 민아의 애국가와 지난해 가수 소향의 애국가가 비교되고 있다.
민아는 24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 축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애국가를 불렀다. 본 경기에 앞서 단정한 올블랙 의상을 입고 나타난 민아는 오른손을 왼쪽 가슴 위에 올리고 애국가를 열창했다.
이날 경기를 생중계한 'JTBC'는 자막에 민아의 이름을 '미나'로 잘못 내보내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그런데 네티즌들은 민아의 애국가를 지난해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애국가를 불렀던 가수 소향과 비교하고 있다.

MBC '나는 가수다'로 이름을 알린 소향은 당시 4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으로 애국가를 제창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석으로부터 탄성을 내지르게 만든 바 있다. 중계 캐스터와 해설자까지 "어떻게 저런 고음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대단하다"고 놀라워했을 정도다.
이와 비교해 민아는 깨끗한 음색으로 정확하게 애국가를 불렀다. 긴장으로 다소 음정이 떨리긴 했으나 차분하게 애국가를 불러 관중석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박았다.
이에 민아 애국가와 소향 애국가를 접한 네티즌들은 "민아 애국가는 순수했다면 소향 애국가는 성숙했다", "민아 애국가는 청량했다면 소향 애국가는 기교가 넘쳤다" 등 비교하기도 했지만 "민아 애국가와 소향 애국가를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다", "민아 애국가와 1년전 소향 애국가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뜬금없다"고 비교 대상으로 떠오른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한편 이날 열린 한국과 중국의 동아시안컵 경기는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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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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