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최형우 끝내기포 삼성 선두수성, LG 연승 끝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7.24 23: 20

[OSEN=야구팀] 삼성이 최형우의 끝내기 홈런을 등에 업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24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NC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최형우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대구 한화전 이후 4연승 질주. 반면 NC는 선발 에릭 해커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최형우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비거리 130m짜리 시즌 18호 장외홈런포로 승부를 한 방에 결정지었다. 삼성은 올 시즌 4번이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LG는 연승행진이 7에서 끊겼다. KIA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신종길(3타점) 이용규(3안타) 등 상위타선 선수들의 맹활약 등 16안타를 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7-4로 이겼다. 후반기 첫 승을 거둔 KIA는 37승33패2무를 기록하며 4위권 추격에 나섰다. 반면 LG는 7연승 행진이 끊겼다.
대전에서는 연장 12회 혈투가 벌어졌다. 롯데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한화를 꺾었다. 연장 12회초 이승화의 땅볼 때 용덕한이 홈을 밟으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초 이승화의 결승 땅볼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연이틀 한화를 제압한 6위 롯데는 39승35패2무로 4위 두산에 반경기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한화는 3연패를 당하며 22승53패1무가 돼 승률이 2할9푼3리로 떨어졌다.
넥센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5회 박병호의 20호 투런으로 추격 고삐를 당긴 데 이어 김민성의 동점타에 이은 8회 상대 투수 홍상삼의 결승 폭투 등에 편승해 8-6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전적 43승1무32패(3위)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역전승과 함께 후반기 확실히 기지개를 켰다.
반면 두산은 이틀 연속 계투 난조 현상으로 인해 무너지며 경기를 놓쳤다. 두산의 시즌 전적은 40승2무35패. 순위는 4위지만 KIA, 롯데가 턱 밑에서 밀어낼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 불안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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