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짝'의 '개성남특집'이 다양한 매력을 가진 참가자들의 치열한 애정 전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짝'에서는 육군 대위 출신으로 군 생활 습관이 몸에 밴 남자3호나 프로 축구선수 남자6호, 스웨덴교포 남자7호 등이 출연했다. 특히 이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남자와 여자 모두 친하게 지내는 서글서글한 성격의 소유자로 애정촌 내 '아줌마'로 불리는 남자5호다.
남자5호는 방송 초반 연기자 출신 여자4호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남자5호는 도시락 선택에서 자신을 선택하기 위해 수영장을 건너 온 여자4호를 위해 물 속에 뛰어드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초반 경쟁자를 모두 떨쳐내고 그들이 최종 커플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했다.

하지만 이어진 랜덤 데이트에서 여자3호와 커플이 된 남자5호는 애교있는 성격의 여자3호에 금세 마음이 돌아섰다. 남자5호는 여자3호의 애교에 "되게 매력있다"고 말하며 싱글벙글하는 모습이었다.
또 여자3호도 여자4호에 마음이 있는 남자5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무던히 애쓰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여자3호는 다른 참가자에 관심이 있는 남자5호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짝을 쟁취하기 위한 모습이었다.
애정촌은 6박7일 동안 합숙을 하며 모든 참가자들의 장단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최종 선택을 하는 프로그램. 이들 참가자들은 서로의 마음을 뺏고 빼앗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으로 진정한 '정글의 법칙'을 연상케 하며 흥미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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