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퇴장을 맞이하는 것인가.
세 차례 MVP를 수상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알렉스 로드리게스(38, 뉴욕 양키스)가 영구 제명 위기에 처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잔여시즌 출장 정지처분을 내린 라이언 브론에 이어 로드리게스의 징계를 논의 중이라도 전했다. 그러면서 사무국이 로드리게스에게 내리는 징계수위는 보다 높을 것이며 영구 제명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무국은 지난 23일 브론이 금지약물 복용을 시인함에 따라 브론에게 잔여시즌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브론이 플로리다 마이애미 소재 안티에이징 클리닉인 바이오제네시스 앤서니 보쉬 원장으로부터 금지약물을 받았다는 루머가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문제는 브론 뿐이 아닌 다수의 메이저리그 스타들의 이름이 보쉬 원장의 금지약물 처방전 리스트에 있었다는 것. 특히 로드리게스의 경우, 보쉬 원장이 직접 로드리게스의 집에 찾아가 금지약물을 전했다는 기록까지 남아있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로드리게스의 이번 금지약물 복용이 사실일 경우, 브론보다 훨씬 강한 수준의 징계를 내려야한다고 했다. 로드리게스는 텍사스 시절인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금지약물을 복용했다고 고백했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단 한 차례도 금지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사무국은 이러한 로드리게스의 행동이 가중처벌 대상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최근 로드리게스는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으나, 부상이 재발하면서 확실한 복귀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사무국는 로드리게스의 금지약물 복용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로드리게스에게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바이오 제네시스의 처방전 리스트에는 로드리게스와 브론 외에도 멜키 카브레라, 바톨로 콜론, 자니 페랄타, 넬슨 크루스 등의 이름이 올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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