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간판타자 맷 켐프(29)가 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켐프를 부상자 명단에 등재시켰다. 올 시즌에만 벌써 3번째 부상자 명단. 다저스는 켐프가 빠진 자리에 베테랑 투수 테드 릴리를 25인 로스터에 불러올렸다.
올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과 왼쪽 어깨 부상으로 5~6월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켐프는 복귀전이었던 지난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그만 또 부상을 당했다. 9-2로 크게 리드한 9회초 2사 만루에서 칼 크로포드의 1루 땅볼 때 3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다 왼쪽 발목을 접지른 것이다.

느린 땅볼 타구에 뒤늦게 홈으로 들어오다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포수와 부딪치며 발목을 삐끗했고, 결국 이 부상이 악화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이 아주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다. 올해만 벌써 3번째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시련이 계속이 되고 있다.
켐프는 올해 62경기에서 타율 2할6푼3리 5홈런 27타점 9도루를 기록 중이다. 예년에 비해 타격의 파워와 정확도 모두 떨어지며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 워싱턴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뜻하지 않은 부상 속에 1경기 만에 전열에서 이탈하는 불운을 당했다.
후반기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뛰어오른 다저스는 당분간 크로포드, 안드레 이디어, 야시엘 푸이그로 짜여진 외야 라인을 계속 가동할 전망이다. 다저스가 켐프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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