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천재? 새삼 주목받는 김진우 투구능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7.25 07: 34

"진짜 야구천재는 김진우이다".
KIA 우완투수 김진우가 지난 24일 잠실 LG전에 등판해 6⅓이닝을 8안타 2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으나 활발한 타선지원에 힘입어 승리를 안았다.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후반기 첫 승이자 시즌 8승. 아울러 복귀 이후 2년 연속 10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승리와 함께 김진우의 투구능력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4년의 공백, 복귀 이후 매년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2연 연속 10승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진우는 4년의 공백을 딛고 작년 복귀해 10승을 따냈고 올해도 두 자릿 수 승수에 근접했다.  

과정을 살펴보면 부상과의 사투가 놓여있다.  김진우는 스프링캠프에서 제대로 투구를 못하는 투수였다.  작년에는 어깨, 올해는 팔꿈치와 오른쪽 종아리 부상까지 겹쳐 불펜투구량이 적었다. 고질적인 무릎 통증 때문에 뛰는 양도 많지 않다.
스프링캠프 막판에야 겨우 불펜피칭을 했다. 작년에는 중도 귀국하기도 했다. 투구량과 훈련량이 적은데도 막상 페넌트레이스에 돌입하면 KIA의 중심투수 노릇을 했다.  올해도 윤석민 서재응의 부진, 양현종의 부상이탈, 소사의 널뛰기 투구 등 선발진의 악재속에서도 8승4패, 방어율 3.71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김진우는 그는 2007년 8월 임의탈퇴로 마운드를 떠난 뒤 4년 동안 1군 실전이 없었다. 2007년 7월 6일 현대(수원) 경기 이후 2011년 6월 17일 삼성전이 첫 등판이었다. 1년 간의 준비기간이 있었지만 앞선 3년은 거의 훈련을 못한 채 허송세월을 보낸 시기였다.
선동렬 감독은 "마운드를 떠난 뒤 사실상 3년이 넘게 운동 뿐만 아니라 실전이 없었던 투수였다. 지금도 몸도 여기저기 아파 훈련량도 적다. 그런데도 이런 볼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 던지는 능력만 본다면 김진우가 천재같다"며 말했다.
4년만의 복귀 당시 김진우의 재기를 믿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아직도 몸은 정상이 아니다. 작년에는 한 달동안 시즌 도중 쉬었다. 올해는 9구단 체제 휴식과 우천취소 경기가 많은 덕도 보고 있다. 그러나 김진우가 2년 연속 10승 도전을 통해 불신의 눈길을 스스로 걷어낸 것은 분명해보인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