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득점지원 ML 7위…10승 달성에 청신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7.25 08: 35

LA 다저스 류현진(26)이 화끈한 득점 지원을 업고 10승 고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5⅓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기대이하 투구내용에도 승리투수가 돼 시즌 8승(3패)째를 올렸다. 다저스 타선이 무려 14득점을 폭발시키며 화끈한 득점 지원을 해준 덕이었다. 7월에서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다저스 타선의 존재감이 류현진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한국프로야구 한화에서 뛴 류현진은 불운의 대명사였다. 수비 불안과 불펜 난조 그리고 타선의 득점 미비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9이닝당 득점 지원이 3.5점에 불과했다. 특히 무득점 4경기, 1득점 7경기, 2득점 5경기로 2득점 이하 지원이 16경기에 달할 정도. 최소 1점 이하로 막아야 승리가 가능한 심각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류현진은 여전히 불펜 난조를 겪고 있지만 타선의 지원 만큼은 그야말로 화끈하다. 경기당 득점 지원이 5.47점으로 팀 내 선발 중 최다는 물론 규정이닝을 채운 메이저리그 투수 중에서도 전체 7위에 해당한다. 특히 내셔널리그에서는 랜스 린(세인트루이스·5.80점), 맷 레이토스(5.55점) 다음으로 높다. 
류현진이 선발등판한 19경기에서 다저스 타선은 총 104득점을 뽑아냈다. 무득점은 데뷔전이었던 4월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 유일하다. 5득점 이상 올린 게 11경기로 충분하게 지원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경기당 득점 지원 3.43점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류현진이 나오는 날 만큼은 다저스 타선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특히 7월 이후 다저스는 류현진이 나온 3경기에서 각각 10점-7점-14점을 폭발시켰다. 다저스 타선은 7월 이후 18경기에서 팀 타율 2할9푼6리 22홈런으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출루율 3할5푼5리, 장타율 0.461로 OPS는 0.815. 6월까지 81경기에서 기록한 팀 타율 2할5푼6리, 홈런 62개 출루율 3할2푼, 장타율 0.379, OPS 0.699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화력이 대단해졌다. 
간판타자 맷 켐프가 부상자 명단에서 들락날락하고 있는 것이 아쉽지만 야시엘 푸이그가 물꼬를 튼 뒤 핸리 라미레스가 불을 지폈다. 여기에 꾸준하게 활약한 애드리안 곤살레스,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안드레 이디어, 날카로운 한 방을 보유한 후안 우리베와 A.J 엘리스 등이 조화를 이루면서 어마어마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완벽하게 궤도에 오른 다저스 타선 덕분에 류현진의 10승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제 류현진이 더욱 잘 던지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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