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고 김종학 PD(62)가 ‘검찰의 수사를 비판하는 유서를 남겼다’는 조선일보의 보도가 나왔다.
조선일보는 25일 ‘[단독] "檢事 공명심에…" 김종학 PD, 수사 비판 유서’의 제하의 기사에서 “경기도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스타 PD' 고(故) 김종학(62)씨가 유서에 검찰의 강압적인 수사를 비판하는 내용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당초 경찰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유서의 주된 내용이라고 밝혔지만 그는 4장 분량의 유서 중 3장에 걸쳐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면서 “고인은 자신의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에게 ‘드라마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에게 사과하게’라고 적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종학 PD의 사망 사건을 조사했던 분당경찰서는 유서에 가족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 적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인은 지난 23일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사망 전 지난 해 방영된 SBS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으로 인해 사기, 횡령,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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