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나가 라디오 녹음 중 눈물을 보였다.
KBS 쿨FM '더 가까이...최다니엘입니다'가 '실종 어린이 찾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유인나가 최근 진행된 녹음에서 한 실종 아동 어머니의 편지를 읽던 중 눈물을 흘렸다.
유인나가 읽은 편지는 박동은 어린이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쓴 내용. 처음부터 담담하게 읽던 유인나는 '5월 1일,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우리 동은이 생일. 언제쯤이나 함께 할 수 있을까. 미안하구나, 사느라 바빠 우리 동은이 더 열심히 찾아주지 못해서. 여러분 우리 동은이 그 어여쁜 아이 좀 함께 찾아주세요'라는 대목이 나오자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한 번 녹음했지만 제작진은 진솔한 감정이 전달된 유인나의 울먹인 내레이션을 쓰기로 결정했다. 유인나는 박동은 어린이 사연 외에도 3명의 실종 어린이 가족의 편지를 더 소개했다. 이 내용은 25일 밤 10시부터 DMB UKBS Music 채널에서, 새벽 3시에는 쿨FM 89.1을 통해 들을 수 있다.
한편 '실종 어린이 찾기 캠페인'은 실종 어린이가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한시라도 빨리 돌아갈 수 있게 돕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아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유인나 외에도 가수 아이유, 배우 오정세, 성우 서혜정이 실종 어린이 가족의 사연을 전하는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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