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연, 해병대캠프 사고에 일침 "군사문화 주입이 더 문제"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7.25 12: 13

케이블채널 tvN '쿨까당' MC 남궁연이 사설 해병대캠프 사고와 관련해 "청소년에게 군사문화를 주입하려는 게 더 문제"라고 일침을 날렸다.
남궁연은 최근 진행된 '쿨까당' 녹화에서 최근 일어난 해병대캠프 관련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남궁연은 "군대는 상명하복이다. 그렇기 때문에 죄 없는 어린 학생들이 물속에 들어가란 명령에 구명조끼도 없이 그냥 들어가게 된 것"이라며 "캠프 운영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이렇게 군사문화가 청소년에게 유입되는 것이 더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남궁연은 "기를 쓰고 자신을 괴롭힌다고 인성이 개발되는 게 아니다. 차라리 바다나 산악에서의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교육을 하는 것이 훨씬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쿨까당' MC인 배우 이영아와 곽승준 교수도 "진짜 해병대가 운영하는 캠프는 우리나라에 한 곳뿐이라고 하더라"며 "사실 진짜 군대에서는 오히려 안전을 더 꼼꼼히 따지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한다. 그런데 이런 캠프에서는 무조건 정신력으로 버티라고 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교육을 하는 게 문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25일 오후 7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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