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 신시내티)가 안타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서 4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8푼9리를 그대로 유지했고 71득점을 올리며 이 부문 리그 전체 5위에 자리했다.
이날 1번 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채드 고단의 6구 바깥쪽 낮은 직구를 밀어쳐 좌측 펜스 맞는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자비어 폴의 진루타와 보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선 고단의 몸쪽 직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초 무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아 출루했다. 이후 폴의 볼넷과 보토의 유격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고 필립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득점했다.
마지막 두 타석에서는 2루 땅볼을 기록했다. 5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좌투수 호세 미하레스의 4구 몸쪽 직구에 2루 땅볼로 진루타, 7회초 무사 1루에선 진 마치의 3구에 다시 2루 땅볼로 덕아웃을 향했다.
이후 추신수는 8회말 수비에서 데릭 로빈슨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신시내티는 8회초까지 샌프란시스코에 8-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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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