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거친 액션 연기에 대해 "할 때마다 무섭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장혁은 최근 한 패션매거진과의 화보촬영에서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매력을 맘껏 드러냈다. 또한 그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액션 연기 경험이 많고 운동을 오래 해 타이밍과 요령을 알지만 할 때마다 무섭다"며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속 남자다운 모습과는 다른 약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난 연기적인 부분의 액션을 좋아하지, 액션 배우가 될 생각은 없다. 다른 장르에 대한 욕심도 많다”고 덧붙였다.

영화 '감기'의 개봉을 앞둔 장혁은 영화에 대해 “영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에 대한 이야기다. 바이러스로 인해 아비규환이 된 재난 상황을 현실적으로 녹이려고 노력했다”라며 “좀비 영화가 잔인해서 무서운 게 아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그 사람이 누구든 물리쳐야 하는 관계의 말살이 섬뜩하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이 정의하는 ‘진짜 사나이’에 대해서는 “20대에는 강한 남자가 멋지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서야 할 땐 서고, 휘어져야 할 땐 그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자신의 신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장혁의 영화 '감기'는 다음달 15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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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스 바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