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 퀸시 존스 "음악 불법 복제, 세계적 관심 필요"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7.25 14: 59

첫 내한 공연을 펼치는 팝의 거장 퀸시 존스가 "음악의 불법 복제 방지는 세계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퀸시 존스는 2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첫 내한 공연 및 CJ E&M과의 글로벌 뮤직 파트너십 체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오늘날 음원의 80~90%가 불법 복제돼 유통되고 있어 많은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자 한다.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음악은 물과 같은 것이다. 음악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다. 좋은 직장을 얻었는데 열심히 일했는데 돈을 받지 못한다면 정말 힘들것이다. 불법 복제는 바로 이와 같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퀸시 존스는 첫 내한한 것에 대해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국 스타들이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음악을 두고 한국과 미국에 긴밀함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퀸시 존스는 살아 있는 팝의 역사라 일컬어지는 인물로,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음악 시상식 그래미어워드에서 무려 79회 노미네이션, 27회 수상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그는 '스릴러', '오프 더 월드', '배드' 등 마이클 잭슨을 세계적인 수퍼스타로 올려놓은 3대 명반을 제작하기도 했다.
퀸시존스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SK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80번째 생일 기념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에는 국내 가수 타이거JK, 윤미래, 비지, 김태우, JK김동욱, 유승우 등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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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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