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은 변함없다. (류)현진이와 붙을 때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추신수(31, 신시내티)가 다저스와 원정 4연전을 앞두고 각오를 보였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서 4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 1회초 2루타를 날리며 안타 행진을 재개했고 이후 보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결승득점까지 올렸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안타를 포함, 13안타를 몰아치며 8-3으로 승리했다. 또한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샌프란시스코 4연전을 가져갔다.
경기 후 추신수는 “일단 팀이 이겨서 좋다. 3일 동안 4경기를 치렀는데 힘들지 않다. 보통 승부가 기운 순간에는 감독님께서 교체해주시는데 이러한 배려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추신수는 다음날 다저스와 시리즈에 대해 “최근 우리도 타선이 터지고 있고 다저스도 공격이 좋다. 양 팀에 굉장히 큰 시리즈가 될 것이다. 그만큼 기대하고 있고 재미있는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신수는 “타선이 터지다가도 갑자기 안 좋아질 수 있다. 그게 야구다. 현재 우리 공격이 좋은데 이 흐름을 최대한 길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다저스와 시리즈를 가져가기 위한 전망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추신수는 “사실 어떻게 보면 162경기 중 한 경기일 뿐이다. 지나치게 큰 관심을 받는 것 같기도 하다”면서 “어쨌든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에는 변함이 없다. 현진이와 붙을 때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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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