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레드-나우유씨미', 팀워크가 흥행 열쇠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7.25 16: 21

'미션 임파서블' 제작진과 '인크레더블 헐크', '타이탄'의 감독이 탄생시킨 신개념 케이퍼 무비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과 '감시자들', '레드: 더 레전드'가 2013년 여름 극장가 다크호스로 주목 받으며 ‘팀워크’라는 공통 흥행 키워드를 내세워 화제다.
2013년 여름, 무더운 더위만큼이나 여름 극장가에 블록버스터들로 인한 뜨거운 전쟁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 극장가의 흥행 요인 중 하나로 영화 속 캐릭터들간의 팀워크가 주목 받고 있다. 이미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감시자들'의 감시반과 새로운 흥행 강자로 떠오른 '레드: 더 레전드'의 R.E.D팀, 그리고 8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하이테크 매직팀 ‘포 호스맨’이 그 주인공.
먼저 현재 4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중인 '감시자들'은 철저한 계획 하에 단 1초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범죄 조직의 리더 ‘제임스’를 쫓는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감시반은 범죄 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조직으로, 타겟의 인상착의는 물론, 이동방향, 버릇, 미세한 움직임까지 모두 그들의 감시 대상이다. 감시전문가 황반장(설경구), 신참 하윤주(한효주), 감시반의 에이스 다람쥐(이준호) 등으로 구성된 이 감시반은 각자의 포지션에서 행인,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퀵 서비스 기사 등으로 분해 한 순간도 타겟이 그들의 레이더망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상대에게 들키지 않기 위한 적절한 연기력과 민첩함은 기본이고, 여러 명의 조직원이 하나의 타겟을 목표로 유연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환상적인 팀워크 또한 필수다. 그 어떠한 단서도 남기지 않는 범죄설계자 제임스(정우성)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감시반의 팀워크를 현장감 있게 그려낸 것이 '감시자들'의 흥행 키포인트라 하겠다.

이어서 지난 18일에 개봉, ‘레드’ 열풍을 일으키며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레드: 더 레전드' 또한 중견 배우들의 눈부신 팀워크가 돋보이는 블록버스터이다.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를 가장 먼저 제거하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요원 ‘R.E.D’의 유쾌 통쾌한 활약을 담은 작품으로, CIA의 레전드 브루스 윌리스, 폭탄전문가 존 말코비치, 괴짜천재 안소니 홉킨스, 열혈 신참 메리 루이스 파커가 집착형 킬러 이병헌과, 냉혹 킬러 헬렌 미렌, 이중 스파이 캐서린 제타존스에 맞선다. 각자 화려한 이력과, 강한 개성을 자랑하는 R.E.D팀은 실제로도 각자의 색깔이 너무도 다른 할리우드 명배우들을 캐스팅하여 화제가 되었지만, 작품 속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팀워크는 상상을 초월한다. 각각의 캐릭터 고유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면서도 작전 수행을 위해 마치 한 몸처럼 움직여 배우들의 시너지 효과가 폭발적이라는 평이다.
마지막으로 올 여름 블록버스터의 대미를 장식할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전대미문의 매직쇼를 벌이는 네 명의 마술사 ‘포 호스맨’과 그들의 트릭을 밝혀내려는 FBI의 치열한 추격전을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이다. 영화 속 환상적인 마술쇼를 벌이는 ‘포 호스맨’은 총 네 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치밀하고 빈틈없는 완벽한 트릭으로 마술쇼를 계획하는 ‘포 호스맨’의 리더이자 작전설계자, 아틀라스(제시 아이젠버그). 눈이 마주친 순간 상대방의 생각을 스캔하여 마음을 완벽하게 읽어내는 멘탈리스트, 메리트(우디 해럴슨). 손발이 묶인 채 물탱크에서 갇혀서도 감쪽같이 자취를 감추는 탈출 마술의 귀재, 헨리(아일라 피셔), 눈보다 빠른 손놀림으로 그 어떤 사물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잭(데이브 프랑코). 이들은 하나의 팀을 이루고 있지만 각자의 주특기는 물론 성향도 완전히 달라 팀워크의 진정한 시너지가 무엇인지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아틀라스가 설계한 트릭을 빠른 속도로 구현해 내는 잭과 순식간에 최면술로 관중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메리트, 그리고 여유롭게 공간을 넘나들며 FBI의 추격을 따돌리는 헨리까지, 말 그대로 보는 이의 혼을 쏙 빼놓는 환상적인 쇼를 선사한다. 이들은 완벽한 호흡으로 5,000여명이 지켜보는 라스베가스 쇼에서 프랑스의 한 은행으로 3초 만에 이동, 순식간에 2천억을 훔쳐 내는데 성공한다. 게다가 그들을 추격하는 FBI와 인터폴, 부당하게 부를 축적한 거대 자본가와 마술사들의 트릭을 깨는 컨설턴트에게도 일격을 가하며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나가는 놀라운 능력을 뽐내 관객들의 마음마저 훔칠 것으로 보인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팀워크’가 2013년 극장가의 새로운 흥행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대미문의 대규모 하이테크 매직을 선보일 신개념 케이퍼 무비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완전범죄를 꿈꾸는 ‘포 호스맨’과 FBI와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로 오는 8월 22일 관객들에게 지상 최대의 완전범죄 매직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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