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정찬헌, 올 시즌 선발로는 무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7.25 17: 29

LG의 기대주 정찬헌(23)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보직은 일단 중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25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류제국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정찬헌을 1군에 등록했다. 정찬헌이 올 시즌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8년 LG에 2차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했던 정찬헌은 한때 LG 마운드의 미래로 손꼽혔다. 데뷔 시즌이었던 2008년 39경기에서 3승13패 평균자책점 5.50, 2009년에는 55경기에서 6승5패2세이브10홀드 평균자책점 5.78을 기록했다. 공익 근무를 마치고 올 시즌 LG에 돌아온 정찬헌은 퓨처스리그에서 감각을 조율하며 1군 복귀를 준비해 왔다.

정찬헌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1~2이닝 씩을 소화하며 구위를 끌어올려왔다. 다만 올 시즌 내 선발로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기태 감독은 25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올해는 선발로 뛰기 어렵다. 몸이 아직 안 된다”라면서 “시즌이 끝나고 보직에 대한 계획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24일) 선발 등판했던 류제국은 잠시 2군에 내려간다. LG는 주말 두산과 3연전을 치른 뒤 4일 휴식에 들어간다. 류제국의 등판 기회가 없다. 류제국은 1군과 동행하며 1군 등록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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