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철 감독, "통영 전훈 성과는 경기로 보여줄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7.25 20: 18

전반기 무승으로 부진했던 대구FC가 후반기 6경기 3승 1무 2패(승점10점)를 기록하며 '반전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대구는 그 여세를 이어가고자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약속의 땅'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통영은 2006년 대구가 창단 최초로 우승컵을 차지한 '통영컵'이 열렸던 곳이다. 대구FC 선수단은 '약속의 땅' 통영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후반기 대반전을 완성시킬 마지막 퍼즐을 맞추고자 구슬땀을 흘렸다.
대구는 오는 31일 저녁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를 가진다. 다음은 백종철 대구FC 감독과의 일문일답.

-현재 팀 분위기는.
▲팀 분위기는 매우 좋다. 경기에 나서기 전이나 경기의 승패가 갈린 후에도 선수들과 감독이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 했다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리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조그만 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선수들이 잘 이행해주고 있다.
-5박6일 짧은 기간인데 전지훈련을 떠난 이유가 있나.
▲전지훈련의 일정이 5박 6일로 짧다. 하지만 전지훈련은 선수들의 순간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실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대처법을 익히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에 효과적이다.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통영으로 전지훈련을 왔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어떤 부분을 많이 강조했나.
▲아직까지 부분전술, 조직력, 골 결정력이 더 보완돼야 한다. 매 경기 좋은 경기력을 기복 없이 선보이기 위해선 개선해야 하는 사항이다.
-전지훈련의 성과가 있나.
▲현 시점에서 성과에 대해서 말할 수는 없다. 훈련의 성과는 31일   전북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리그 경기들에서 확인해줬으면 한다.
-남은 리그경기에 대한 전망은.
▲시즌 중반에 대구 사령탑에 부임해 지금까지 팀의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했다. 선수들이 지금까지는 잘 해오고 있다. 리그 최하위에서 시작해 현재는 12위까지 올라왔지만 아직까지 강등권이다. 지금까지 해온 팀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면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것이다. 우리팀이 스플릿 분할이후 A그룹으로 갈지 B그룹으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분할 이부 승부가 날 것이라 본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대구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날씨가 더운데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주는 대구 팬들과 서포터즈 '그라지예'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축구단은 팀을 위해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즐거운 경기와 승리로 보답해야 한다. 관중석에 관중이 단 한명 뿐이더라도 말이다. 이를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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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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