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김기태 LG 감독이 기쁨을 드러냈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선발 우규민과 이동현 봉중근으로 이어진 철벽 계투진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전날(24일) 패배를 설욕한 LG는 만원 관중 앞에서 위닝시리즈를 신고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후 김기태 LG 감독은 “짜릿한 승리였다. 우리 팀 선수와 팬 여러분 모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LG는 26일 선발로 신정락을 내세운다.

한편 아쉬운 패배를 당한 선동렬 KIA 감독은 “(윤)석민이가 호투했는데 팀이 패배해서 아쉬운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윤석민은 이날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개인 두 번째 완투패였다. KIA는 26일 선발로 임준섭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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