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결승타-17호포 등 4안타…100안타(종합)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25 21: 42

오릭스 버팔로스 4번 타자 이대호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시즌 17호 홈런 포함 안타 4개를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빅 보이’ 이대호는 25일 일본 호토모토필드 고베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3할1푼2리에서 3할2푼1리로 대폭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팀이 0-1로 뒤진 2회 첫 타석에 들어갔다. 니혼햄 왼손 투수 다케다 마사루에게 볼카운트 2S으로 몰렸다. 체인지업에 파울과 헛스윙을 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3구째 122km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0-4로 뒤진 4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볼카운트 1B2S에서 다케다의 4구째를 받아 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선행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이대호는 2사 후 아롬 발디리스의 2타점 2루타 때 홈에 들어와 득점에 성공했다.
오릭스가 3-4로 추격한 6회 이대호는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우완 야누키 도시유키의 초구에 1루 주자가 2루 도루에 실패해 1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이대호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야누키의 7구째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7호포, 53타점 째.  
이대호는 4-4로 맞선 8회 무사 1,3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이대호는 마스이 히로토시의 초구를 통타해 5-4로 역전시키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무사 1,2루에서 대주자 미쓰마타 다이키로 교체되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해냈다.
경기에서는 오릭스가 이대호의 결승 타점을 앞세워 6-4로 이겼다. 오릭스는 40승 41패 3무로 니혼햄을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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