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을 독식했다. 삼성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호투와 최형우의 선제 솔로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대구 한화전 이후 5연승 질주. 최형우는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1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NC 선발 이재학의 3구째 직구(136km)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125m 짜리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19호째.
삼성 선발 차우찬은 6⅓이닝 1피안타 6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그리고 5월 18일 마산 경기 이후 NC전 3연승을 내달리며 공룡 사냥꾼으로 급부상했다.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최형우는 1회 중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3경기 연속 손맛을 만끽했다. 그리고 배영수와 김상수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4안타 7볼넷을 얻고 1점을 얻는데 그쳤다. 패색이 짙은 9회 대타 박정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삼성에 1-6으로 패한 NC는 16일 잠실 두산전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발 이재학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4패째.
경기를 마치고 삼성 선수들이 마운드 근처에 모여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