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홈런' 최형우, "운좋게 넘어갔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7.25 22: 03

"운좋게 넘어간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형우(30)가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1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NC 선발 이재학의 3구째 직구(136km)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125m 짜리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19호째. 삼성은 NC를 6-1로 꺾고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최형우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운좋게 넘어간 것 같다. 오늘 홈런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NC 선발 이재학이 워낙 좋아 마음을 비웠는데 운이 좋다"고 자신을 낮췄다.
이어 그는 "후반기 첫 3연전에서 팀도 이기고 나도 홈런을 때렸다. 후반기 때 슬럼프가 오면 지금의 기억을 떠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26일부터 넥센을 안방으로 불러 들여 주말 3연전을 벌인다. 올 시즌 넥센에 2승 6패 1무로 부진했던 삼성은 이번 3연전서 설욕할 각오. 최형우는 "평상시처럼 하겠다.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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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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