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타' 전준우, "SK전 또 하나의 고비가 남아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7.25 22: 22

'미스터 올스타' 전준우(28)가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의 싹쓸이 3연승을 견인했다. 
전준우는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선제 결승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깨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롯데는 4회 2사까지 한화 신인 조지훈에게 무안타로 막히며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하지만 전준우가 조지훈의 142km 몸쪽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준우의 시즌 4호 홈런. 조지훈의 프로 데뷔 첫 피홈런이었다. 

1-0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6회 1사 1·2루에서도 전준우는 바뀐 투수 임기영으로부터 좌측 깊숙한 적시 2루타로 쐐기 점수를 만들어냈다. 7회에도 우전 안타를 터뜨리는 등 한 달여만의 3안타 경기로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경기 후 전준우는 "이틀 사이 타격 밸런스가 조금 좋지 않았다. 어제(24일) 비디오를 보며 좋았던 때 타격 자세에 대해 많이 생각한 것에 타격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롯데는 한화전 싹쓸이 3연승으로 5위 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준우는 "한화전이 끝났지만 SK전이라는 또 한번의 고비가 남아있다. SK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계속 치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중요한 일전이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는 말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롯데는 26~28일 사직에서 SK와 3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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