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가 또 다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왕좌를 수성했다.
26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 16회는 24.1%(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23.0%)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
특히 이날 또 다시 표절시비가 불거져 논란을 겪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논란과 상관없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남녀주인공의 로맨스와 법정드라마, 그리고 스릴러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여왕의 교실'은 7.3%, KBS 2TV '칼과 꽃'은 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방송 2회 만에 10% 중반대 시청률을 기록한 후, 11회부터 20%를 넘긴 반면 경쟁작은 한자리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장혜성(이보영 분)이 박수하(이종석 분)의 아버지와 민준국(정웅인 분)에 대해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혜성은 민준국이 보낸 편지를 받고 박수하의 아버지에 대해 알았고, 민준국은 장혜성을 납치해 긴장감을 높였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