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강원 FC의 스트라이커 김은중(34)을 임대 영입한다.
포항이 공격수 보강에 들어갔다. 포항은 최전방 공격진의 보강을 위해 김은중을 영입했다. 26일 포항의 한 관계자는 "강원 공격수 김은중을 영입하게 됐다.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영입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실상 완전 이적과 같다. 김은중은 이번 시즌으로 강원과 계약이 만료된다. 포항과 김은중은 이번 시즌 활약 여부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결정할 수 있다.
아직 영입이 완벽하게 성사된 것은 아니다. 메디컬 테스트라는 절차가 남았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중인 김은중은 26일 모든 테스트를 마친다. 이 테스트서 합격점을 받을 경우 포항 입단이 확실하게 된다. 김은중의 가세는 최전방 공격수가 박성호와 배천석밖에 없는 포항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김은중의 이번 시즌 성적은 좋지 못하다. 김은중은 이번 시즌 13경기에 나섰지만 무득점 1도움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41경기서 16골 2도움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다시 기량을 끌어 올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두 재탈환을 노리고 있는 포항으로서는 김은중의 영입이 득점력 보강에 큰 힘이 되길 바라고 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