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전문가들, "모바일 시장의 미래는 웨어러블 기기"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7.26 08: 52

모바일 업계의 고위급 간부들이 모바일 시장에서의 다음 혁신은 웨어러블 기기라고 꼽은 설문 조사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테크놀로지 분야 리더들 중 22%가 모바일 시장의 다음 혁신은 웨어버블 컴퓨팅이라고 말했다”라며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모바일계서 B2B 기업의 고위급 간부들 5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조사는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서 열릴 ‘오픈 모바일 서밋(Open Mobile Summit)’측에서 주관했다. 하반기에 열릴 오픈 모바일 서밋은 전세계 모바일 분야의 업체들이 2013년 모바일 환경에서 가장 화두였던 문제와 미래 환경 변화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다.

설문에 응한 50여명의 전문가들은 ‘모바일 시장서 미래 수익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무엇’이라는 질문에 22%가 웨어러블 제품이라도 답했으며 ‘스마트폰의 다음 혁신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30%가 스마트워치, 스마트안경 등의 웨어러블 기기라고 대답했다.
또한 기업들이 다음 혁신과 미래 경쟁을 위해 웨어러블 시장에 뛰어들려면 ‘주목해야 하는 차세대 기술’로 20%가 OLED나 그래핀(graphene)으로 이루어진 휘는 디스플레이를 꼽았다.
그리고는 33%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3년에서 5년안에 급성장, 모바일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조사 기관 ABI 리처치에 따르면 오는 2018년 전세계 시장서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의 출하량은 4억 8500만 대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30%가 ‘모바일계의 중요한 다음 과제’로 보안과 사생활 침해라고 답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적으로 어떠한 혁신과 발전이 있어도 정보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한은 그 어떤 곳도 미래 모바일 시장에서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구글은 구글 안경을 개발하는 단계서부터 보안과 사생활 침범 문제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업계의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포문이 열리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경쟁은 내년을 기점으로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j@osen.co.kr
오픈 모바일 서밋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