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다저스와 4경기 다 이기고 싶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7.26 08: 44

추신수(31, 신시내티)가 다저스와 원정 4연전을 앞두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올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다저스타디움에 온 느낌과 다저스, 그리고 류현진과의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먼저 추신수는 5년 만에 다저스타디움에 온 것에 대해 “당시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오늘 다저스타디움에 처음 온 듯한 느낌이다”며 스프링캠프 기간 이후 류현진과 만남에 대해선 “아직 현진이와 만나지는 못했다. 연습할 때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류현진과 대결을 전망해 달라는 질문에는 “야구는 변수가 많은 스포츠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대결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예전에 박찬호, 서재응 선배님과 맞대결할 때도 한국 선수들끼리 상대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과 야구를 시작한 것에 대한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신수는 이번 4연전이 신시내티와 다저스 모두에 중요하다면서 “현진이와 상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팀이 이기는 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내가 현진이에게 안타를 치지 못하더라도 팀이 이겼으면 한다. 현진이도 그렇겠지만 나 역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추신수는 “솔직히 다저스와 4경기를 다 이기고 싶다. 그리고 그 이기는 경기에서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팀이 있기에 내가 있다. 올 시즌 내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것이다. 신시내티를 나를 얻기 위해 유망주 두 명을 포기했다. 사실 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 우승하고 싶다. 포스트시즌 때 LA에 다시 오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고 첫 포스트시즌 진출과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drjose7@osen.co.kr
로스앤젤레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