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냉정한 시청률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스타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아내 박리혜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저저했다. 최근 시청률 부진으로 폐지설에 휩싸인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가 4%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3위에 머물렀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무릎팍도사'는 전국 기준 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5.4%)보다 1.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는 박찬호가 출연해 아내 박리혜와의 러브 스토리는 물론 ‘먹튀’라는 별명을 얻었을 때 힘들었던 시절 등을 솔직하게 털어놔 화제가 됐지만 시청자들로부터는 많은 지지를 얻지 못한 것이다.

한 때 동시간대 타방송국 예능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고공행진을 하던 무릎팍 도사가 어쩌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안타깝다. MC를 일부 교체하고 메인 MC 강호동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떨어진 시청률은 좀처럼 상승곡선을 타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앞서 지난 25일 '무릎팍도사'는 갑작스런 폐지설에 췹싸였다. 다음달 1일 '무릎팍도사'의 방송시간대에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스토리쇼 화수분'의 편성됐기 때문. 이로인해 다소 저조한 시청률의 '무릎팍도사'가 결국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MBC 예능국 고위관계자는 OSEN에 "'화수분’이 ‘무릎팍도사’ 자리에서 방송된다고 해서 폐지를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무릎팍도사'의 운명은 앞으로의 추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된 '무릎팍도사'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게스트로 등장, 진솔한 입담을 과시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와 SBS '자기야'는 각각 7.5%, 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osenhot@osen.co.kr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