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오릭스 버팔로스 4번 타자 이대호(31)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포함 안타도 4개를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대호는 지난 25일 일본 홋토못토필드 고베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2푼1리로 높아졌고 시즌 100안타도 기록했다.
오릭스가 3-4로 추격한 6회 이대호는 야누키 도시유키의 7구째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결승타도 이대호의 몫이었다. 이대호는 4-4로 맞선 8회 무사 1,3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이대호는 마스이 히로토시의 초구를 통타해 5-4로 역전시키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결승 타점을 앞세워 6-4로 이겼다. 오릭스는 40승 41패 3무로 니혼햄을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네티즌들도 이대호의 맹타에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클러치 히터의 진면목을 보이는군요”라며 홈런 포함 결승타를 터뜨린 이대호를 칭찬했다. 또 “이대호 후반기 기대됩니다”, “올해 계약 끝나니까 다음은 메이저리그 간다”라는 반응도 있다. “이제 일본은 니가 있기에는 좁은 무대다. 추신수 만나러 미국 가자”라며 메이저 진출에 대한 희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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