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UD 알메라아 유소년팀에 입단해 기대를 모았던 김영규(18)가 2년 6개월 만에 성인팀에 데뷔했다.
김영규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엘 루비알 경기장에서 열린 알메리아와 4부 리그 팀 CD 아길라스의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했다. 공식전은 아니었지만 성인팀 경기에 데뷔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특히 알메리아는 김영규가 뛴 경기서 아길라스를 3-0으로 대파, 기분좋게 시작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영규는 이날 2-0으로 앞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승리에 일조했다. 첫 승을 거둔 알메리아는 올 여름 스페인에 머물며 총 여섯 번의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다가오는 2013-14 프리메라 리가 시즌에 대비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 세군다리가(2부 리그)에서 승격에 성공해 프리메라리가로 진출한 알메리아는 다른 팀에 비해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다. 이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김영규에게도 적지 않은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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