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오릭스 버팔로스 4번 타자 이대호(31)의 방망이가 달아올랐다. 시즌 1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지난 25일 일본 홋토못토필드 고베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결승타도 이대호의 몫이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2푼1리로 높아졌다. 시즌 100안타도 기록했다.
26일 현재 올 시즌 84경기에 모두 출장한 이대호는 타율 3할2푼1리에 17홈런 54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과 안타, 장타율은 팀 내 1위다. 타점도 발디리스에 이어 팀 내 2위. 오릭스에 이대호는 절대적인 존재다. 또 현재의 홈런 페이스라면 이대호는 산술적으로 올 시즌 29홈런을 날릴 수 있다. 지난 시즌 24홈런을 뛰어넘을 수 있다.

이대호는 퍼시픽 리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7호 홈런으로 퍼시픽 리그 홈런 부문 공동 5위를 기록 중이다. 1위 나카타 쇼오(21개)에 단 3개차로 다가섰다. 일본 리그 전체로도 공동 8위에 해당하는 호성적이다. 후반기 들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대호는 그 이상의 홈런을 터뜨릴 수도 있다. 그의 홈런 페이스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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