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박리혜 폭로가 장안의 화제다. 요리 연구가인 박리혜가 남편의 나쁜 습관을 폭로(?)하면서 '박리혜 폭로' '박찬호 굴욕'으로 26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가 들섞이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토크쇼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에서 박찬호의 아내 박리혜는 전화인터뷰를 통해 재치넘치는 입담을 박찬호의 나쁜습관을 폭로했다.
박찬호의 첫 인상에 대해 “동물처럼 보였다”면서 “얼굴이 까맣고 수염 때문에 곰 같이 생긴 것 같았다”며 “(처음 만났을 때) 갈색 옷을 입고 있어서 정말 곰 같았다”고 재차 강조하며 입담을 과시한 박리혜는 박찬호의 나쁜 습관을 묻자 "남편이 비염이 있어서 콧구멍을 자주 후빈다. 휴지를 하루에 한 통 다 쓴다"고 폭로하며 박찬호를 당황케 했다.

박리혜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집에서 코를 푸는 건 괜찮은데 마른 코가 있으면 손으로 후빈다. 한 번은 그 손이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고 있는데 던진뒤 제 손을 잡는다"라고 다시 박찬호에 대한 폭로를 날리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박찬호-박리혜 커플은 2005년 11월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했다.
한편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 6500만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한 후 부상으로 성적이 부진할 때 한국언론이 ‘먹튀’라는 별명을 붙인 것에 힘들었고 수면제에 의존했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박찬호는 “가장 저를 힘들게 했던 것은 배신감”이라며 “부상으로 야구를 못할 뿐인데 한국이 날 싫어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절친했던 해외 특파원들이 저를 나쁜사람처럼 대하더라”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명상을 통한 긍정적 생각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몸도 회복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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