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모예스(5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세스크 파브레가스(26, 바르셀로나)에 대한 영입의지를 꺾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모예스 감독은 파브레가스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그가 프리시즌 아시아투어 중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브레가스에 대한 영입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폴 스콜스(39, 잉글랜드)의 은퇴로 당장 중앙 미드필더 영입이 시급한 맨유로서는 파브레가스가 탐이 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좀처럼 파브레가스를 내줄 생각이 없어 속이 타고 있다. 맨유는 파브레가스를 잡기 위해 3000만 파운드(약 512억 원)까지 제시했지만 바르셀로나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도 바르셀로나대로 파브레가스를 내줄 수 없는 이유가 있다. 티아고 알칸타라(22)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중원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 새로 부임한 타타 마르티노 감독 역시 "파브레가스 없이 바르셀로나 축구를 구현할 수 없다"며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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