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초냐’ VS ‘간헐적 단식 방법이냐’...다이어트 전쟁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3.07.26 11: 27

[OSEN=이슈팀] 다이어트 효과 전쟁이다. 공교롭게 서로 다른 아침 방송프로에서 ‘함초’와 ‘간헐적 단식 방법’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26일 방영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갯벌에서 자라는 식물인 함초가 다이어트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먹기만 해도 체지방이 분해되는 기적의 식물로 소개됐다.
공식명칭은 퉁퉁마디지만 자생하는 서해안 쪽에서는 함초라고 일컫는다. 함초는 갯벌에서 자라는 해초의 일종인데 최대 높이는 10~30cm까지 자란다. 한국에는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에 분포하는데 식용으로 오래 전부터 쓰였다. 최근 함초가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널리 양식도 이뤄지고 있다.
한편 함초는 먹기만 해도 체지방이 빠진다고 알려져 있다. 100g당 94kcal의 열량을 가졌지만 대신 체지방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다. TV조선은 최근 방송된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 함초의 효능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여기에 출연한 양동흠 씨는 "함초 성분을 극대화하기 위해 효소를 개발했는데 30㎖를 마시면 단 1시간 만에 500g이 빠진다"고 소개했다.

이에 패널로 출연한 이광기가 직접 마셔서 실험에 참여했고, 체지방이 1시간 만에 무려 600g이 빠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문가들도 "함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할 정도로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효과였다.
이에 맞서 조금 늦은 시각에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간헐적 단식 방법에 대해 집중분석했다. 간헐적 단식 방법으로 체중감량에 성공한 방송인 이경애와 가정의학과 박용우 의사가 나와 다이어트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줬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스폐셜 ‘2013 끼니반란, 그 후-간헐적 단식 100일의 기록’(이하 2013 끼리반란, 그 후)에서는 간헐적 단식으로 신체에 좋은 변화를 얻은 출연자들이 등장하면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경애는 70kg가 넘는 체중을 간헐적단식 방법을 통해 14kg 감량에 성공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이경애는 "원래 5년 전에는 70kg가 넘었다. 다른 방송국에서 박용우 선생님 강의를 듣고 그때 들었던 메시지를 실험적으로 해봤다. 67kg까지 만들어놨다가 스톱하고 유지했다"면서 "간헐적단식이 유행하면서 한 번 해보자 싶었다. 몸이 후들거리는 느낌이 있었다. 죽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했는데 어느 순간 지방을 끌어당겨 쓰는 느낌이 들었다"며 간헐적단식을 통해 14kg를 감량한 경험담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경애씨 볼라보겠어요" "간헐적 단식, 오늘부터 시작해야 겠네요. 같이 하실분 없나요" "식욕과 지방, 두마리 토끼를 잡아볼까나" "건강의 또 다른 지름길일쎄"라며 간헐적 단식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함초와 간헐적 단식 방법으로 불붙은 다이어트 효과, 어느 쪽이 더 나은 것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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