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오버에 추신수도 오버?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26 12: 30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가 송구 실책을 범했다. 푸이그의 저돌성에 무리한 송구로 응답한 것이 화근이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4회 수비에서 실책을 범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4회 수비 때 다저스 타석에는 ‘괴물’ 야시엘 푸이그가 들어섰다. 저돌적인 푸이그는 신시내티 오른손 투수 라토스의 초구를 통타해 중전안타를 때렸다. 푸이그는 1루를 약간 오버런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추신수는 1루를 향해 송구했다. 의도는 좋았지만 방향이 틀어져 공이 1루 뒤로 빠지면서 공이 관중석으로 들어갔고 이 경우 투베이스 진루가 주어지는 규정에 따라 이미 1루를 점유한 상태였던 푸이그는 3루까지 갔다.
무사 1루가 될 상황이 무사 3루로 이어졌다. 푸이그는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2루 땅볼 때 가볍게 홈을 밟았다. 추신수가 푸이그의 ‘저돌성’을 견제하려고 했지만 실책을 범한 것이 아쉬웠다. 경기는 5회 현재 신시내티가 다저스에 2-1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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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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